우리는 왜 두 번째 일을 찾을까요?
현재 우리의 삶에서 "부업"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하나의 "심리적 욕구 충족 수단"이
됐다고 생각합니다.
즉, 하고 싶은 건 많고, 해야 할 일도 많은데, 그러려면 돈이 필요한 데, 월급은 정해져
있으니 언제나 만족을 할 수 없는 거죠!
그렇다고 단순히 수익만이 아닌, 우리가 본업 외에 왜 또 다른 일을 찾게 되는지,
그 다양한 심리 작용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볼까 합니다.
✅ 부업을 찾게 되는 다양한 심리
1. 불안 심리: 많은 사람들이 부업을 시작하게 되는 이유 중 첫 번째로, 심리 작용에 있어서
제일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. 바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는 초조함 속에서
나오는 불안감일 것입니다.
우리의 월급은 그대로인데, 자꾸만 올라가는 "물가", 언제 "해고"될지 모른다는 불안감,
모아놓은 것도 없고, 준비도 안 됐는데 어느새 다가오고 있는 "노후 준비에 대한 압박감",
"혹시 모를 위험에 대한 대비"등으로 불안함이 자리 잡으면, "월급만으로는 부족해",
"내일 회사가 사라지지 않을까?", "내가 끝까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까?" 하는 등의 심리가
작용하게 되는 겁니다.
2. 자율성 심리: 본업으로서의 직장 생활은 회사와, 조직의 통제로 인해 자유로움에 대한
열망을 억누르고 있어야 합니다. 직장 내에서의 그런 답답함으로 인해 사람들은, 언제나
생각합니다. 마음의 평안을 주고, 수익도 생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, "나만의 영역"을 구축해
나갈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는 거죠.
심리학자 "에드워드 데시"(Edward Deci)의 "자기 결정이론(Self-Determination Theory)"에
의하면, 인간에게는 자율성, 유능감, 관계성이라는 세 가지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데, 이 중에
자율성은 "나 만의 영역"을 구축할 수 있는 욕구를 충족시켜 준 답니다.
즉, 내가 원하는 시간에,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, 나 스스로 주도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일을
찾음으로써 이 자율성이 주는 해방감은 단순히 수익이 아니라, 그 이상으로 스스로에게 큰
만족감을 준다는 겁니다.
3. 성취 심리: 직장 생활의 특성상, 성과가 구조적으로 제한된다거나, 특별히 잘하지 않는 이상
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란 힘들죠. 상대적으로 부업은 "자율성"으로 인해, 블로그 글 하나로 수익이
발생한다던가, 쿠팡 파트너스로 작은 성과라도 생기면 바로 본인에게 보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
즉각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.
이런 "성취감"은 "아! 나도 해낼 수 있구나!", "재미있네", "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"는 식의
"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"해 부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.
4. 자기실현 심리: 본업에서의 나는, "회사원"일 수도 있고, "교사"나 "간호사"등,
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, 각각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지만, 부업을 하는 "나"는 오직
"나만의 부캐"로 단순히 돈벌이뿐만 아니라, "정체성 탐색의 수단"도 될 수 있습니다.
작가나, 크리에이터, 상담가 등, 부업을 통해 "진짜 내가 원하는 나",
"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"도 찾을 수 있고, 본업 이상으로 "나도 뭔가를 혼자서도
해 낼 수 있구나" 하는 만족감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.
5. 비교 심리: 부업을 찾다 보면, "부업 성공 사례"나, "수익 인증" 등의 수많은 광고성
글들을 보게 됩니다. 문제는, 그들과 본인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광고를 보게 된다면, 그건
"양날의 검"이 될 수 있습니다.
"내가 부업을 한다면 저 사람들 보다 잘할 수 있을까?" 하는 마음에 시작을 두려워하게 되거나,
"저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가 없잖아!" 하는 부업 도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.
이렇게 비교하는 마음과 생각들은, 잘 활용하면 "동기 부여"가 될 수 있지만, 잘 못하면 열등감과
조급함으로 이어져 실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겁니다.
6. 회피 심리: 어떤 사람들에게 부업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닌, 본업으로부터 스트레스를
풀어낼 수 있는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다만, 본업에서의 마음가짐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,
심리학적으로, "보상적 행동(compensatory behavior)"이라고, 본업에서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
부업에서 보충하려는 개념인 것이죠.
상사의 인정은 못 받아도, 고객과의 소통이나, 감사 메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, 내 콘텐츠에
"좋아요"나, "좋은 댓글"이 달리면 스스로에게 존재감이나, 자긍심이 생겨 부업을 함으로써,
"심리적 회복 탄력성"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.
✨ 마 무 리
부업은 "돈" 이상의 "심리적 장치" 일 수 있습니다.
표면적으로는 수익 창출 활동이지만,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
불안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거나, 내 기준에 맞게 자율성을 추구할 수 있고,
성취하는 경험과, 본인의 정체성도 탐색해 보고,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는
특별한 역할을 하는 수단인 것이죠.
결국, 부업은 현대인들의 불안 심리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고, 소비 심리를 어느 정도
채울 수 있으면서, 정신적, 심리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 역할을 하는 겁니다.
조용한 마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, 스트레스받지 않을 만한 부업을 찾을 수 있기를
바랍니다.